외출 중 · 2013. 9. 19. 22:45
오랫만에 한강나들이
오랫만에 목가적인 피크닉을 꿈꾸며, 텐트와 유흥거리들을 가지고 한강으로 운전해서(!) 갔다. 운전해서 서울 간 건 자랑이지만, 길을 두 번이나 틀렸다는 것은 안자랑, 다리도 한 번 건넜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도 안자랑이다. 공휴일에는 주차비가 무료라고 했는데도 여의나루 주차장은 꽤 널널했다. 늘 붐비는 서울의 도로도 평소보다 널널하긴 했다. 돗자리도, 텐트도 중요하지만 치콜(치킨과 콜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한강에 오는 당연한 목적 중 하나가 치킨을 먹는 것이기도 하니, 자리를 잡자마자 자연스레 치킨부터 주문해서 먹었다. 우리나라는 이런 선진화(?)된 시스템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감탄하면서. 신입사원 때, 회사에서 수석님과 찍찍이 캐치볼로 연습한 적이 있어서 나름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