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 2012. 11. 11. 23:59
오랫만에 목공질
오랫만에 재개한 목공질. 돈과 시간, 체력이 많이 필요하고 가구를 옮길 차 한 대는 있어야(!) 하는 비싼 취미인지라 메인취미로 삼지는 못하고 회사 동호회를 통해 간신히 발만 담그고 있다. 그래도 목공 작업은 성취도는 물론이거니와, 만드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깊은 매력에 쉬이 빠져버릴 수 밖에 없는지라 동호회 활동만큼은 부지런히 하고있다. Red oak를 재료로 하여 4 X 6사이즈의 사진을 담는 원목액자를 만들기로 했다. 처음으로 기계를 써봤는데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는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소리도 무섭고 자꾸 영화에서 봤던 못된 장면들이 떠올랐는데 그래도 조금씩 무덤덤해지더라. 8개의 막대기는 이제 16개의 액자틀 모서리로 거듭났고, 16개의 모서리들을 목공본드로 붙여주니 그럭저럭 액자틀 4개가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