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게 기괴한 팀버튼 전시회


3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야근을 한 내가 안타깝고 불쌍해서 "팀버튼전 관람"이라는 셀프 선물을 주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조용히 나갔는데 입구에서 상사님들을 단체로 만나게 되었다는 아주 슬픈 이야기...)

누리호 기차타고 상경하여 한 시간만에 도착했다. 요즘은 해가 길어서 참 좋다.





작품들이 기묘하면서도 징그럽기보단 귀엽다. 팀 버튼을 그동안 상상력이 뛰어난 영화 감독으로만 생각했는데, 굉장히 재능 넘치는 예술가였다. 작품을 보면서 공감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팀 버튼의 예술은 쉽게 공감되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모르겠다. 팀 버튼이란 사람, 왠지 순수하고 솔직하고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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