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받침대


공방에서 한 달간 교육을 받았을 때, 마지막 작품으로 모니터 받침대를 만들었다.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고 난 후부터는 모니터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등이 펴지게 되어 자세가 좋아졌다. 게다가 받침대 밑은 잡동사니를 둘 수 있는 요긴한 공간이 되니 오피스 가구에서 모니터 받침대는 의외로 꼭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거북목으로 일하고 있는 우리 팀 사람들이 안쓰러워 모니터 받침대를 하나하나 만들었고 어느덧 벌써 5개째가 되었다. 같은 디자인으로 안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방법이 귀찮은 것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버리고 대신 이상한(?) 시도를 하는 것이다. 무지개 색을 칠한다든가 발판처럼 만든다던가. 나는 나대로 맘껏 미적 취향을 발휘하고 맛난 것을 얻어먹고, 받는 사람들은 좋게 말해 유니크한 모니터 받침대가 생기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size : 800 X 255 X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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