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여행 1

만들어야 할 각종 자료와 프로젝트가 차곡차곡 쌓여갈지라도,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삼가라고 해도, 마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세상이 이렇게 초록초록한데, 카메라를 들고 어디든 떠나야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에 대한 예의가 아니던가! 



올해 춘계여행의 장소는 동해바다로 정했다.   






 


여행 중 '먹는 것'은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M과의 데이트를 하면서 '먹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이 늘었다. 덕분에 위도 늘어난 것 같다. 







이른 아침에도 바다를 산책하고,







숙소를 나서자마자 또 바닷가로 갔다. 사천해변은 꼭 제주도 같았고, 유별나게 더웠다.







테라로사의 드립커피는 역시 최고다. 참 표현하기 어렵지만, 입 안에 커피향이 한가득 퍼지다가 깔끔하게 사라져간다.







경포대는 처음이었다. 해운대 해변도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경포대는 훨씬 길었다. 여름휴가로 유명한 곳답게, 연휴에도 사람이 많았다. 그늘막텐트는 알록달록하게 펼쳐져 있고 아이들은 벌써부터 신나게 해수욕을 즐겼다. 바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나도 퐁당 뛰어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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