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같은 부산여행

얼마 없는 시간을 잘게잘게 쪼개서 다녀온 2박 3일 부산 여행.


금요일 밤 6시 48분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11시 41분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사실은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밤 12시에 도착 / 토요일 밤기차로 출발해서 일요일 새벽에 도착하니까 진짜 노는 날은 토요일 하루다. 토요일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음!

여행계획은 대충, 큼직큼직주의. 모르면 현지인한테 물어보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추천받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로 그냥 남포동, 해운대, 부산대, 밀면, 오징어초무침 등등 대충 적어놓고, 부산지도 하나 낼름 뽑아서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생기고 난 후부터 이런 현상이 심해진 것 같다. 어쨌든 결론은 무계획. 다만 이번 여행의 주제정도는 정해놨는데, 그건 바로바로 식도락. 부산 음식 맘껏 먹고오기!

아침에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밥으로 결정했다. 3500원짜리 일일권 끊었는데,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에서는 맛난 국밥집 찾기가 힘들다. 그러나 여긴 정말 맛있었다. 게다가 단돈 3000원! 예전에 TV에서 취재왔을 때의 사진을 걸어두셨는데, 거의 7년째 동결인 듯 했다.





귀요미들의 냠냠쩝쩝.





해운대에서 바닷바람좀 쐬고, 그 곳에서 2~3정거장 떨어진 센텀시티 도착. 부산의 강남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북적북적하지는 않고, 동네에 고급 아파트들이 많다보니 그렇게 불리는 것 같다.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사이좋게(?) 붙어있고, 근처에 벡스코가 있었다. 우린 매직아트를 보기 위해 벡스코를 갔다. 한창 서울에서 할 때 안가고 뒷북을 좀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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