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뮌헨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곳(대략 100km)에 있는 퓌센. 여기에 디즈니랜드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있다.



Fussen Bahnhof. 작은 도시라 Hauptbahnhof(중앙역)이라고 안붙는다는 걸 여기와서야 알았다. 이제 역에서 내려 퓌센 성 근처까지 가야하는데, 왕복 3.8유로의 버스를 타야한다. 여기서 한국인 두 분을 만나서 같이 동행하였다.





버스에서 내리면 저 위에 성이 앙증맞게 보인다. 반대쪽에는 호엔슈반가우성이 있다. 호엔성은 그닥 사람들이 추천도 안하고 해서 노이슈반슈타인성만 가기로 했다. 





호엔슈반가우성. 왠지 놀이동산에 있는 인공 성 같이 느껴진다.





성까지는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미니버스나 마차를 통해서도 다닐 수 있다.





성 입장료는 8유로이고(학생요금) 가이드투어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여러가지 언어가 제공되는데 내가 선택한 언어가 제공된 입장시간에만 가이드와 함께 들어갈 수 있다. 그것도 사람이 많으면 계속해서 다음시간으로 배정받게 되고, 입장시간은 표에 찍혀나온다. 문제는 한국어는 없다. 어쩔수 없이 영어를 선택했는데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어차피 영어라서 설명해줘도 모르겠고, 

마이크도 없기 때문에 잘 들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고, 30분이면 끝난다. 충분히 돌아볼 수 없으니 8유로가 조금 아까웠다. 그냥 아무언어나 시간대 빠른거 선택해서 돌아보는게 나았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성 뒤쪽에 있는 다리에서 찍은 사진. 다리가 휘청휘청한게 사람 불안하게 만든다. 철골다리긴 한데, 오래된데다가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기엔 바닥은 완전 골짜기라 떨어지면 세상과 굿바이 해야한다. 수리가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문제의 골짜기. 실제로 보면 정말 깊다.





성에 올라가는 길에 저 멀리 호수가 하나 보인다. 퓌센역으로 돌아가기 전에 저 곳도 갔다.





물이 정말 맑았고, 풍경이 아름다웠다. 스위스의 예고편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밤에는 호프브로이하우스를 갔다. 뮌헨에 숙소를 둔 사람이라면 다 가본다는 문제의 그 곳. 하지만 별로 좋은 후기는 보지 못했던 그 곳. 움밧에서 2일이나 만났던 누님과 함께 갔는데, 역시 매우 유명한 곳이라 넓기도 넓었지만,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소시지를 먹으러 갔는데 나에겐 많이 짜서 그냥 그랬다. 맥주는 안먹어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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