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뤽상부르공원

뤽상부르공원부터 시작해서 시테섬 주변을 탐험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의 탐험은 시작부터 삐긋해서(아침일찍 하이델부르크가는 기차표 예매하러 동역에 갔다가 가이드북을 잃어버려서 어느역에서 내려야 할지 몰랐다..) 좀 더 밑에있는 몽빠르나스 타워 근처에서 시작되었다. 똑똑한 나는 골목골목을 뒤져가며 찾아냈다. 

Jardin du Luxembourg! 아침의 그곳은 아주 조용했다.



이때가 4월 초였는데, 꽤 추웠고 날씨가 오락가락했기 때문에 이 거대한 공원은 그다지 푸르지 못했고, 은근 썰렁한 느낌을 주었다.





나도 여기에 앉아서 파리지앵을 꿈꾸며 노닥노닥했지만, 사실 가만히 앉아있는건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금방 일어났다. 역시 뭐라도 꼼질거리거나 걸어야 하는 체질이다. 바람이 안불고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책읽거나 낮잠자기에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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