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7.아쿠아라이너 타러가는 길

오사카성을 구경하고 수상버스 아쿠아라이너를 타러 갔다. 오사카성 천수각의 뒤쪽으로 가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고쿠라쿠바시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걸어가서 아오야몬 문을 통과하고해서 알음알음 찾아갈 수 있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같은 것이 아오야몬 문인데, 아쿠아라이너 선착장을 가려면 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일본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이런 자유로운 청춘들을 많이 보았다는 것이라고나 할까. 갑자기 카세트를 틀더니 두 소년이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약간 팝핀이 섞여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실력자의 기운이 느껴졌다.





날씨도 좋았고, 평화로웠으며, 공기도 맑았다. 사람들도 좋았다.





빨간색 차는 오사카성 파크트램 "로드 트레인"이다. 오사카 성 주변을 도는데, 어른 1인당 200엔이다. 





이 길 오른쪽에는 야구장이 있었다. 작은 야구장임에도 그물망도 있었고, 서치라이트도 있었다.





토요일이라 야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옷도 그렇고, 다들 너무 열심히해서 정말 선수들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행하는 동안 한국은 콧물이 얼어버릴 정도의 맹추위였지만, 오사카는 3월이 오듯 벌써 꽃이 피어나고 있어서 신기했다. 사실 여행기간동안 낮에는 약간 덥다고까지 느껴질 날씨였다. 그러나 일교차는 꽤 큰 편이라 저녁에는 춥다는 것을 첫째날 제대로 깨달았기 때문에 계속 두텁게 입고 다녔다.





오사카 아쿠아라이너 승강장 "오사카성항". 강 이름은 히라노가와이다.





아쿠아라이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리 위에서 곧 떠나야 할 오사카의 모습을 눈으로 열심히 담았다. 그곳은 걷기만 해도 행복했고 기분이 좋아졌던 공간이어서 언젠가 꼭 다시 한 번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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