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1.출발 그리고 도착


드디어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


비행기는 체질에 맞지 않나보다. 하늘은 예뻤지만서도 귀가 엄청 멍멍했고, 바깥구경도 어느정도하다보니 꽤 지루해져 버렸다. 그런상태로 1시간 40분 정도를 날아서 일본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사람들을 열심히 뒤쫓았다. 똑똑한 한국 사람들은 뭐랄까 당연한 듯 윙셔틀을 탔고, 쫓아다녔더니 무사히 입국심사하는 곳까지 갈 수 있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할 일은 다음 날 사용할 오사카주유패스를 사는 것이었다. 처음에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일본어로 '스미마셍..'을 시도했다가 결국 영어로 물어봤다. 안내데스크라 영어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서로 영어단어만 남발했지만 삘이 통했다고나 할까.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아니라 간사이 관광정보센터 & Travel Desk라고 두개가 붙어있는 곳이 있는데, Travel Desk에서 살 수 있다. 이 곳 역시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지만, "오사카주유파스", "○人" 만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1일권을 4개 구매했는데, 개 당 2000엔. 이것으로 하루동안 오사카 지하철을 맘대로 타고다닐 수 있으며 유명한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받을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꽤나 유용하다. 구매는 거의 영어로 했지만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는 열심히 말하고 다녔다.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느낀건데, 외국인이 어설픈 우리말이라도 노력해서 말하는 모습이 뭐랄까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고나서 난카이난바선을 타기 위하여 간사이공항역을 찾아갔다. 리무진 버스도 있다는데 이것은 배차간격이 길다고 미리 조사를 해 놔서 그냥 전철을 타고가기로 했다. 공항에 한국어가 남발(?)되어 있고 그림으로 잘 그려져 있어서 역까지 찾아가기 쉬웠다. 간사이공항역은 공항과 다리 하나로 바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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