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0.프롤로그

한 달동안 나름 준비를 했던 오사카 여행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첫번째 해외여행이고, 이런저런 사정들 때문에 고민도 많았었지만, 결국 2박 3일의 짧은 여정으로 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갔다온 나라이고, 그만큼 인터넷으로 사진도 많이 봐왔으며, 한때는 일본 드라마를 꽤 본 적도 있는지라 가기전날 밤까지도 엄청나게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주변에 일본 다녀온 사람들은 항상 꼭 한번 일본여행을 가보라고 추천을 한다. 나 역시 그렇게 되어버렸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오사카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가끔은 해외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공항은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인천공항은 누군가를 배웅할 때만 몇 번 와봤지 직접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온것은 처음이어서 마음이 콩닥콩닥했다. 그곳은 새벽에도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로 낮처럼 북적북적했다.





여행갈 당시, 우리나라는 폭설이 내리고 난 뒤, 매일 영하 10도를 달리고 있어서 매우 추웠는데, 오사카는 남쪽이라 훨씬 따뜻했다.





비행기로 1시간 반정도 밖에 안되지만, 우리나라와는 꽤 다른 그 곳. 이 글은 짧지만 하얗게 불태운 이틀간의, 미칠듯이 따땃한 오사카에서의 여행기의 프롤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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