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직장인에게는 매주 돌아오는 토요일이 정말 꿀같다. 시간이 널널했던 대학생 때는 이런 소중함을 몰랐다. 이건 마치 일주일에 한 번씩 선물받는 기분이라니까.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거나 혹은 정리하거나 잡공부를 하며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누굴 만나거나 하는 것도 좋은데 그러기엔 우리집이 좀 구석탱이라 큰 결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