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강촌역에서 가평으로 이동하여 여권이 필요없는 남이나라 공화국으로 출국했다. 나름 입국장(?)이기 때문에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동남아인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배값은 왕복 8000원인데,  배 타는 시간에 비해 그닥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배를 타고, 처음으로 남이섬을 간다는 생각에 왠지 설렜다.



남이나라 공화국으로 데려다 주는 배. 특이하게도 중절모 같이 생겼다. 야외를 볼 수 있는 난간이 작아서 조금 슬펐지만, 화려한 국기들을 꽂아놓은 모양새가 좋았다.





남이섬은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놓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이것도 그 중 하나인 듯 싶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가마솥이 신기한지 꼭다리를 잡은 사진을 찍으려고 분주했다. 이 사진을 얻으려고, 다음 사람이 꼭다리를 잡기전에 재빨리 찍었다.





남이섬의 명물이라는 타조. 사람 먹는 과자를 노리는 맹수와도 같았다. 하도 사람들이 먹을 것을 많이 주니까 이 아이도 뭔가 아는 것 같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저 두터운 몸땡이를 저렇게 얇은 다리로 버티면서도 걸음속도는 초고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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